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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민심 불안감 조장…언론탄압 사건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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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민심 불안감 조장…언론탄압 사건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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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국민의 대의기관을 포기한 채 촛불민심에 의존하려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국가를 걱정하는 국민의 민심이 불안하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위기와 북핵 위협 속에서 국가지도자가 오히려 불안감을 조장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통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데 권력만 잡기위해 국민 걱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극단적 민심 선동과 반헌법적 발언을 계속해서 되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대표적 영입인사인 표창원 의원과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둘러싸고 나오는 온갖 구설과 기행으로 사람 보는 안목이 없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라며 "81만개 공공일자리 정책이 연일 전문가뿐 아니라 캠프 총괄 책임자로부터도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 받는 것은 국가경영능력도 의심받는다는 증거"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또한 "본인의 검증 토론은 피하고 언론의 질문을 막는 것이 본인이 비판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담당 취재기자들이 집단 성명서를 내면서 취재 봉쇄에 항의한 언론 탄압 사건 등 의혹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어제 황교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출석을 요청했고, 황 권한대행이 대승적으로 수용해 출석하게 됐다"며 "대정부질문은 국가적 현안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고 권한대행 흠집내기용으로 악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가적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해야하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책무를 고려해 출석 관행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권에 "탄핵 심판은 헌재에 맡기고 정치는 본연 임무를 해야 한다"며 "헌재에 까지 정치적 압박을 통해 탄핵 결정 시기와 내용을 간섭하는 세력은 이 나라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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