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 감독이 유럽 강호 덴마크를 제압한 경기결과에 의의를 뒀다.
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한 KB금융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 대회 첫 경기에서 덴마크에 4-2 역전승했다. 한국은 난적 덴마크를 이기고 10일 헝가리, 11일 일본을 상대로 하는 대회 나머지 두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이어 다가오는 삿포르 아시안게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백지선 감독은 "결과가 좋고 피지컬이 강한 팀을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앞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덴마크를 꺾은 것은 충분한 의미가 있다. 우리가 멘탈, 체력적으로 모든 면에서 이겨야 한다"고 했다.
백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 시스템에 주안점을 두고 경기를 해야 된다고 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덴마크를 상대로 역전한 요인으로는 "쉬는 타임에 몇가지를 고치려고 했다. 경기 템포를 높이는 데 노력을 했다. 그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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