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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는 장롱카드 해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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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기준 853만장…장기적으로 감소추세, 안쓰는 휴면카드 주기적으로 정리해야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휴면 신용카드가 다시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카드를 말한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휴면카드는 853만4000장으로 전분기 대비 14만5000장이 늘었다. 7개 전업계 카드사 중 롯데카드가 136만장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115만장), 하나카드(95만장), 삼성카드(85만장), 우리카드(82만장), 신한카드(81만장), 현대카드(53만장) 순이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신규영업을 활발히 하면 휴면카드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최근 들어 해지 노력을 계속 하고 있어 올해 1분기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휴면카드는 정보유출 우려가 있고, 쓸데없이 연회비가 빠져나갈 수 있어 꼭 필요한 카드만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카드를 해지할 때 연회비 반환액은 회원이 카드사와 계약을 해지한 날부터 일할 계산하고 카드 배송, 발행비용 등은 제외하고 돌려받게 된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단말기에 꽂아두는 하이패스카드나 가족카드와 연동된 신용카드 중 휴면카드가 많은 편"이라면서 "1년이 지나면 해지 절차를 밟기 때문에 안쓰는 카드는 추세적으로 꾸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는 주기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를 쓰지 않더라도 발급수가 많으면 개인 신용등급을 책정할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 "안 쓰는 카드는 해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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