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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알바생 4명 중 1명은 '투잡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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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이상 알바하는 20대 '투잡족' 23%… 80%가 생계유지 목적


20대 알바생 4명 중 1명은 '투잡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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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생계를 위하거나 목돈 마련을 위해 2개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투잡족(族)'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대학생 및 구직자 8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개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응답자가 23%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20대 '투잡족'은 남성(27.0%)이 여성(21.5%) 보다 많았다. 또한 현재 휴학 또는 졸업유예 중인 대학생(25.2%)이 대학 재학생(23.5%)이나 구직자(21.9%) 보다 많았다.


이들이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생계 유지(73.8%, 복수선택)'가 가장 많았다. 하나의 아르바이트로는 생계 유지가 힘들다는 의미다. '단기간에 목돈 마련'이라는 대답도 57.4%에 달했다.


그 밖에는 '자투리 시간 활용(41.0%)', '학원비 등 취업준비 비용 마련(20.5%)', '학자금 마련(20.5%)'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들이 택한 직종은 대부분 '매장관리·판매서비스(43.6%, 복수선택)'와 '카페·음식점 서빙(42.6%)'이었다. 이외에도 ▲사무보조(18.5%) ▲과외 및 학원·학습지 강사(14.9%) ▲이벤트 스텝(14.9%) 등이 꼽혔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요즘 대학생들의 재학 기간이 길어지면서 휴학·유예 등 여유시간에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알바를 하는 대학생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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