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고용노동부는 8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국내 두 번째 발달장애인 전용 훈련센터인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인천시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인 고등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및 훈련을 실시한다. 또 이들의 사회적응에 도움이 되는 대인관계능력 향상 등 사회성 향상을 위한 훈련도 제공한다.
센터는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을 위한 훈련시설 외에도 실제 사업장과 동일한 환경을 갖추고 직무체험을 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도 운영한다.
발달장애인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주방보조, 린넨, 세탁, 의료세척, 조립, 포장, 유통서비스, 사무행정보조 등이다. 실제 근무환경과 유사한 근무환경과 유사한 체험관을 구축·접목하기 위해 순천향대학부천병원, 이마트, 효성크린, 롯데시네마, 이마트, BGF리테일(CU편의점), 한국세라프, 다비드 화장품 등 28개 기업체와 기관 등이 참여했다.
발달장애인은 우리나라 등록장애인 249만명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21만명(8.5%)으로 파악된다. 다른 장애 유형에 비해 증가율이 높은데다, 19세 이하의 경우 전체 장애인의 64.8%를 차지한다.
고용부는 이날 개소한 인천에 이어 올해 광주, 대구지역에 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2020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특성에 맞는 직업훈련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이 일을 통해 행복한 성인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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