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한미 외교장관이 첫 공식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간 공조 체제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 렉스 틸러슨 신임 미국 국무장관과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15분까지 약 25분 동안 틸러슨 장관과 통화했다.
윤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틸러슨 장관에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는 동시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미간에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틸러슨 장관 또한 한미 간 공조의 지속 필요성에 공감하고, 조만간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를 최우선 의제로 구체적으로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이 미 상원의 인준을 받은 뒤 이뤄진 양측 간 첫 번째 소통이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면서 곧바로 취임했다.
이날 통화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북한의 거듭된 도발 위협에 대응해 한미간 견고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내외에 발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우리에게 아무런 실리도 명분도 빈약한 대북정책”, “이 인간이 아직도 외교부장관이라니”, “남북간 대화와 타협이 더 필요해 보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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