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7일 개헌을 통해 질서있는 정국을 운영하자며, 당 대표간 회담을 건의했다.
당 개헌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태극기 집회에 가면 굉장히 분노에 차 있다"며 "국민 목소리를 정치권에서 담아내야 하는데 대선 주자만 왔다갔다 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촛불 집회 참석자들도 국민이고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도 국민이다.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오히려 더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탄핵이 기각돼도 대통령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지 의문이다. 그래서 대타협해야 한다고 본다. 이는 곧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대표들끼리 우선은 만나서 얘기해야 한다"며 "당 대표 회담을 한 뒤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나 영수회담을 하고 원내대표들 간에도 회담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대권 주자로 나온 분들도 개헌과 정국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협상을 해주길 당부드린다"며 "4월 퇴진-6월 대선을 주장했던 원로회의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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