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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다우 0.0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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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다우 0.09% 하락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앞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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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19.04포인트(-0.09%) 하락한 2만52.42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86포인트(-0.21%) 내려간 2292.56에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21포인트(-0.06%) 떨어진 5663.55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장에 대해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정부가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확실한 신호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백악관에서 나올 경제정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장남감 회사인 하스브로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로 14% 상승했으며 뉴웰 브랜즈도 5.7% 올랐다. 반면 티파니의 주가는 CEO의 사임의사 발표에 따라 2.5% 내렸다.


S&P에서 에너지주는 유가 하락에 따라 0.9%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미국 내 산유량이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해서 투자심리를 위축함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82센트(1.5%) 내린 배럴당 5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1.94%) 내릴 배럴당 55.7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비가 583개로 전주보다 17개 늘었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에서의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상승한 것도 유가에 부담에 됐다. 달러화 강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한다.


이날 미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 지수는 0.2%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5% 떨어진 1.0734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0.1% 내렸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30달러(0.9%) 오른 온스당 1232.10달러로 마감됐다. 미국 대선 직후인 작년 11월 10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3일 2.496%에서 2.413%로 내렸다. 수익률 하락은 국채값 상승을 뜻한다.


이날 유럽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가 개선될 신호가 보인다면서도 아직 부양책을 줄일 시기는 아니라고 밝히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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