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영태 집중추적③]"고영태 침대의 젊은 여자 보고, 최순실이 누구냐 따져"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차은택이 헌재서 증언한 내용…6일 법정서 고 출석하면 최와 대면해 어떤 증언할지 주목


[고영태 집중추적③]"고영태 침대의 젊은 여자 보고, 최순실이 누구냐 따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좌)와 최순실(우)/사진=아시아경제 DB
AD


[아시아경제 김희윤 작가] 공익 제보자이기에 앞서 비선실세의 측근으로 전횡을 휘두른 부역자가 아니냐는 비난과 함께 그의 사소한 이력과 삶의 궤적이 낱낱이 파헤쳐져 어느새 사실과 소문이 뒤섞인 괴물이 돼버린 사내는 검찰과 국회로 직접 출석해 많은 말을 쏟아냈고, 진위 여부를 떠나 그의 증언 하나하나는 곧 특종이자 수사에 있어 결정적 자료가 됐다. 그 덕에 우리는 최순실이 창졸간에 번쩍 떨어진 존재가 아니며, (국정농단 보도 초기) 항간에 퍼진 영험한 기운이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닌 평범하되 극도로 신경질적인 인물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권력서열 1위의 이름을 마음대로 부를 수 있던 남자는 그녀를 어떻게 만났고, 무슨 관계였으며 왜 틀어지게 됐을까? 무수한 소문과 본인의 진술의 간극은 현재 특검의 수사와 대중의 추측으로 하나하나 채워지고 있다.

[고영태 집중추적③]"고영태 침대의 젊은 여자 보고, 최순실이 누구냐 따져" 고영태가 운영하던 빌로밀로의 가방을 박근혜 대통령이 들기 시작하며 시작된 사업적 관계는 고원기획을 포함한 3개의 법인을 거쳐 더블루K로 이어진다. 고영태는 더블루K의 상무이사로 K스포츠재단의 자금을 지원받는 사업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질긴 사업적 연결고리

고영태와 최순실의 사업적 연결고리는 개인 간의 불화에도 쉽게 끊어지지 않고 유지돼 더블루K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고영태는 독일에 설립된 동명의 법인에도 대표이사로 등장한다. 독일법인 The Blue K는 최순실이 70%, 정유라가 30% 지분을 소유한 페이퍼 컴퍼니로 그는 이름만 대표이사로 등재된 것. 한편 차은택은 지난 1월 23일 헌법재판소 탄핵 공개 심판에서 당시 두 사람의 결별 징후를 증언했는데, 최씨가 고씨 집에 갔더니 젊은 여자가 침대에 자고 있어 ‘누구냐’ 묻자 되려 ‘아줌마는 누군데요’라고 했다더라.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고 씨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봤고, 이때 두 사람의 모습이 바람피워서 헤어지는 전형적인 연인의 모습으로 느껴졌다고 진술했다.


[고영태 집중추적③]"고영태 침대의 젊은 여자 보고, 최순실이 누구냐 따져" 고영태가 진술한 "(최순실이)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 발언은 이후 JTBC의 태블릿PC 보도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고, 본인 또한 이후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발언을 확인한 바 있다. 그의 제보 한 마디가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면 위로 끌어낸 결정적 요인이 된 것이다. 사진 = JTBC '뉴스룸' 캡쳐


파국을 부른 ‘연설문 수정’ 발언


사이가 틀어진 것을 기화로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관련한 자료를 언론에 제보한 고영태는 작년 10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이)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며 “연설문을 고쳐놓고 문제가 생기면 애먼 사람을 불러다 혼낸다”고 밝혀 수면 밑에 가라앉아있던 최순실이란 존재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한 차례 해당 발언을 부인하기도 했으나, 이내 작년 12월 7일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연설문을 고치는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다시 한번 최순실의 국정개입이 사실임을 주장했다.



고영태를 향한 내부고발자냐 부역자냐 하는 이중적 시선 사이로 고은의 만인보 단상을 통해 드러난 그의 가족사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연금 일시금 지급, 그리고 최순실의 측근이었음에도 그에게 주어진 실질적 특혜나 권한을 통한 전횡이 적었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동정여론과 함께 내부고발자로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우려가 지속돼 왔다.


그런 그가 오늘 (6일)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최순실과 대면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한다. 한때의 여인이자 사업체 수장이었으며, 이제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 두 사람은 법정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마주하고 어떤 이야기를 꺼내게 될까. 세상이 그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김희윤 작가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