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에 2020년까지 소형선 전용부두 1개소를 확충하기 위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부산항 신항에는 소형선 29척을 접안할 수 있는 전용 부두가 있지만 신항에 드나드는 선박 숫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
해수부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소형선 부두 확충 계획을 반영하고 올해 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에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소형선 부두의 길이는 1130m로 기존 소형선 부두 북측에 위치하며,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의 소형선 접안능력이 기존 29척에서 89척으로 크게 상향될 전망이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설계 용역 진행 시 새로운 소형선 부두와 기존 부두가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