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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계란값 인하…한판 최저 72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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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 계란 한판 7490원으로 인하

대형마트, 계란값 인하…한판 최저 7260원 30일 롯데마트 부산 광복점을 찾은 소비자가 계란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오종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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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형마트 업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계란값을 인하하고 있다. 계란 수요가 몰리는 설연휴가 지나간데다, AI 확산세가 꺾이면서 수급이 안정되면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일부터 계란 한판(특란기준 30개) 가격을 종전 7580원에서 7490원으로 100원 가까이 내렸다. 롯데마트도 계란 한판을 749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만 홈플러스는 아직까지 7990원에 판매 중이다.


이마트 AI 확산으로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지난해 12월 3차례에 걸쳐 계란값을 15% 가량 인상한데 이어 지난달 6일에는 8.6% 추가로 인상한 바 있다. 이후 설 연휴를 앞두고 수입산 계란이 시중에 풀렸고, 설 연휴 이후 계란 수요도 줄어들면서 계란값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량 수요가 예상되던 설이 지나면서 안심효과로 산지가격이 다소 내려갔다"면서도 "하지만 AI 사태가 아직 완료된 것 아니어서 가격 변동 추이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 '1인1판'으로 계란 판매를 제한하는 한편, 4차례에 걸쳐 계란가격을 20% 가량 올렸다. 또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미국산 계란을 수입해 한판에 849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미국산 계란 수입 이후 공급이 안정되면서 계란값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네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지난달 7일 9.6% 추가로 인상하면 계란한판 가격은 7990원까지 치솟은바 있다.


하지만 계란 수입 이후 그동안 쌓여있던 계란물량까지 쏟아지면서 계란값 상승세는 멈췄고, 설 이후에는 계란값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의 평균 계란값(30개 특란 한판)은 8596원으로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1년전에 비해 57.5%나 가격이 오른 것이지만 한달 전보다 1.4% 높은 수준이다.


특히 계란의 전국 최저가는 7260원이며, 이는 농협이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등 수도권과 중부권 49개 직영판매장에서 정부 수매 달걀을 20% 이상 할인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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