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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소환…'비선진료' 김영재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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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소환…'비선진료' 김영재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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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6일 소환했다. 특검은 서 원장을 상대로 '비선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의원' 측에 특혜를 준 의혹을 조사한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 원장은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이던 2014년 9월 대통령 주치의에 임명돼 지난해 2월까지 재임했다. 이후 그는 같은해 5월 서울대병원장에 올랐다.


서 원장은 김영재의원측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이날 서 원장에게 김영재 원장 측에 대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등을 묻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서 원장 취임 이후 김영재 원장 측에 각종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김 원장은 이례적으로 전문의 자격 없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진료 의사'에 위촉돼 논란이 일었다.


또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구속)씨의 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병원에 의료재료를 납품하는 과정에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은 서 원장을 상대로 지난해 2월 주치의를 사임하고 서울대병원장이 되는 과정에 박근혜(직무정지)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에서 지난해 3월 기록에 서 원장의 이름이 적힌 것을 발견했다.


특검은 최 씨의 부탁으로 박 대통령이 서 원장을 서울대병원장이 될 수 있도록 안 전 수석을 통해 밀어주고, 서 원장이 김 원장에게 특혜를 준 루트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해 12월 28일 서 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관련 질문에 대해 "서 원장에 대해서는 직권남용보다는 직무유기 쪽에 가깝지 않을까"라며 서 원장이 대통령 주치의의 의무를 방기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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