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곧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인공지능 비서를 위한 별도의 버튼이 생길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5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GSM Dome은 갤럭시S8의 공식 케이스 사진 2장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5.8인치 스크린의 갤럭시S8과 6.2인치 스크린의 갤럭시S8 플러스 사진인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S8의 공식 케이스 뒷면에는 구멍 두 개가 있다. 하나는 후면 카메라와 플래시를 위한 공간이고 또 하나는 지문인식 센서를 위한 공간으로 보인다.
GSM Dome은 "지문인식 센서를 위한 공간은 어떤 케이스엔 왼쪽에, 또 다른 케이스엔 오른쪽에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측면에는 '빅스비'로 알려진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위한 전용 버튼 공간도 있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미국 AI 플랫폼 개발기업 비브랩스가 만든 서비스다. 비브랩스는 애플의 인공지능 비서 시리 개발자들이 만든 스타트업이다.
이외에도 유출된 케이스 사진을 통해 갤럭시S8은 전작에 비해 좀더 좁아지고 길어질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 29일 갤럭시S8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에는 전면 홈버튼이 사라지고 3.5㎜ 이어폰 잭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에 이어 홍채인식 기능도 탑재될 수 있다.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35'와 삼성의 자체 AP '엑시노스 8895'가 병행 채용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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