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에서 개그우먼 김미려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서는 '별꼴이 반쪽 황금별'과 '이태원에 놀던 달아'가 맞붙었다.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선곡한 두 사람은 흡사 데칼코마니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황금별'은 섹시하고 허스키한 보이스, '달아'는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항금별'은 걸쭉한 느낌으로 폭풍 래핑을 하며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유영석은 "비슷한 창법 같지만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실력 차는 없지만 대문자냐 소문자냐 차이 정도"다고 평가했다.
채연은 "'황금별'은 가수는 아니지만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 분 같다"고 추측했고, 카이는 "'황금별'의 몸짓이 굉장히 익숙하다. 뮤지컬 배우 같다"고 말했다.
판정 결과 '달아'가 54대 45로 승리했다.
에일리의 '보여 줄게'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황금별'의 정체는 만능 재주꾼 개그우먼 김미려로 밝혀졌다.
"김기사 운전해~"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남기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김미려는 2006년 컬투와 함께 그룹 하이봐(HIVA)를 결성한 뒤 처음 음반을 발매했다. 여고 시절에는 밴드 미친개(크레이지독)를 결성해 활동했다고 전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2장의 앨범을 더 낸 김미려는 개그계에서 노래 잘하는 희극인으로 꼽힌다.
그간 계속된 출연 요청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망설였다는 김미려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꺼렸다"며 속내를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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