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올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가 7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5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39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판관비가 늘고 평균판매가격(ASP)가 하락함에 따라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테네시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하반기에 한국타이어의 수익성은 다시 15%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타이어를 둘러싼 논쟁이 가격인상 여부에 집중됐다면 내년은 급격한 마진축소 여부에 집중될 것”이라며 “믹스 개선과 판가 인상, 점진적인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마진이 제한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성능 타이어가 신차용(OE)에서 교체용(RE)로 확산되는 가운데 가격 인상이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으며 고무가격의 투기적 수요 거품도 빠지면서 단기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