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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中企 살린다" 해외 디자인상 석권하는 중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디자인이 中企 살린다" 해외 디자인상 석권하는 중기 락앤락 메탈 몰타 보온병이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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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디자인 경영, 디자인 융복합시대다. 소비자들은 기술력 뿐 아니라 디자인, 아름다움을 기준으로 상품을 고른다. 산업과 디자인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국내·외를 막론한 경기 불황 속에서도 디자인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기업 소비지간 거래(B2C) 중심 기업들은 국내외 유명 디자인 상을 석권하고 있다.


생활용품기업 락앤락은 올해 신제품 '메탈몰타 보온병'으로 'iF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스포츠·아웃도어류 제품 디자인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iF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제품 디자인 부분에는 세계 59개국에서 출품한 5500여개의 제품들이 경쟁했다.

락앤락의 메탈몰타 보온병은 군무기인 박격포를 모티브로 제작, 남성적인 느낌이 풍기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1.2ℓ의 대용량 제품임에도 날렵한 몸체 디자인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뚜껑은 뒤집어 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윗면을 평평하게 디자인해 안정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밀폐용기업계 라이벌 삼광글라스도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다. 삼광글라스의 글라스락 에어캡과, 쿡웨어 브랜드 셰프토프 라벨라 냄비는 지난해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지난해는 57개국에서 총 5214종의 제품이 출품 돼 경합을 벌였다.


글라스락 에어캡은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의 유리밀폐용기로 상단 뚜껑에 스팀홀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디자인이 中企 살린다" 해외 디자인상 석권하는 중기 알톤스포츠의 전기자전거 '이알톤 스페이드'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전기자전거 신제품 '이-알톤 스페이드(E-Alton Spade)'가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알톤 스페이드는 컬러와 프레임 등 디자인과 기능적 측면을 고려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도록 설계해 만든 MTB 형태의 전기자전거 제품이다. 기존의 전기자전거와는 달리 탑튜브(위 파이프) 부분에 '하이드로포밍(용접하지 않고 수압을 가해 제조하는 기술)' 기법을 활용해 매끈한 굴곡선을 갖춘 디자인을 연출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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