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전시 논란으로 당직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표창원 성토 집회'가 열렸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표 의원이 거주하는 용인의 모 아파트에 게재된 집회 안내문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국회의원 표창원 성토 집회'라고 적혀 있으며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명의로 작성됐다.
해당 안내문에는 “국회의원 표창원 성토 집회가 2월 4일 토요일 12시30분 아파트 정문 앞에서 있을 예정”이라며 “뜻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쓰여 있다.
이와 더불어 SNS 상에서는 ‘인간말종을 이 땅에서 추방하자’는 문구와 함께 해당 집회에 오후 1시까지 모이라는 내용이 퍼지고 있다. 이는 '박사모'와 '엄마부대' 등 친박 성향의 보수 단체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토 집회 현장 사진도 확산 중이다. 집회 현장에는 박 대통령 풍자 누드화에 표 의원의 얼굴을 붙여놓은 큰 사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