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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우병우 수사 속도…우찬규 학고재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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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우병우 수사 속도…우찬규 학고재 대표 소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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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4일 우찬규 학고재갤러리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서다.

우찬규 대표는 우병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에 이우환 화백의 작품 등 고가의 미술품을 판매했다. 우찬규 대표는 이날 오전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면서 "우 전 수석에게 미술품 세 점 구매를 권했고, 이 가운데 두 점을 구입했다"면서 "제 상식으로는 구매과정이나 이후 처리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찬규 대표는 우병우 전 수석과 종친 관계다. 특검은 우병우 전 수석이 정강을 통해 자금을 횡령한 의혹과 관련해 우찬규 대표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품 거래는 자금 횡령이나 세탁에 악용되기도 한다. 정강은 4억원이 넘는 규모의 미술품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우병우 전 수석이 국정농단을 인지하고도 방조하는 등 직무를 유기하고,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대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의혹 등을 수사중이다. 특검은 전날 우병우 전 수석 아들의 '의경 꽃보직' 의혹과 관련해 백승석 경위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또한 전날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있는 특별감찰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특검은 청와대 측이 청와대 경내에 대한 압수수색을 불승인한 것과 같은 이유로 대통령 직속인 특별감찰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막는 바람에 사무실에 진입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특검은 내주 중 우병우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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