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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2주년 맞은 장흥학당, 제502회 연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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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2주년 맞은 장흥학당, 제502회 연찬회 개최 김성 장흥군수가 강사로 나서 2017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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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군수 연찬회 강사로 나서 ‘2017년 군정 운영 방향’ 설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은 장흥학당이 연찬회 개최 500회를 넘어섰다.


장흥학당(당주 김인규)은 지난 2일 장흥군청 휴게실에서 회원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2회 연찬회를 개최했다.

장흥학당은 민간주도의 순수 학습단체로 매월 두 차례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과 토론 형식의 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


1994년 11월 30일 손수익 前교통부장관과 발기인 30명의 주체로 장흥군의 바람직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창립됐으며, 현재 252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그동안 정운찬·이한동·이현재 전 국무총리, 진념·이헌재 전 부총리,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김재철 동원그룹회장 등 정계와 경제, 교육 등 여러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초청되어 장흥발전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2일 연찬회에서는 김성 장흥군수가 강사로 나서 2017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거둔 다양한 군정성과들을 중심으로 2017년 주요 역점 사업과 지역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지난해 성과 중에서는 장흥 지명을 사용한 이래 처음 시도한 국제행사인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이를 토대로 통합의학의 발상지로 발돋움 한 것을 첫 번째 성과로 언급했다.


김 군수는 재정운영의 안정성을 찾은 것도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장흥군은 2017년 보통교부세가 전년 대비 257억원 증가해 역대 최고액인 1,842억원을 확보하고, 총 예산규모 4천억원 시대 돌입을 예고했다.


민선6기 출발 당시 80억원이던 채무도 전액 상환해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


김 군수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장흥바이오식품산단 분양 총력 추진과 장흥통합의료원 운영 활성화, 특색있는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꼽았다.


특히, 통합의학 중심지 도약을 위한 통합의학특구 지정과 통합의학특별법 제정, 관련 산업의 클러스트 구축 등의 계획을 밝히며, ‘대한민국 건강 1번지 장흥’의 비전을 제시했다.


탐진강 일원에는 다목적 물놀이장을 설치하고, 토요시장, 우드랜드, 통합의학센터를 벨트화해 체류형 힐링타운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농산물 개방화 시대와 기후변화에 맞서 농어업 소득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득량만을 청정해역 특구로 지정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블루베리, 작두콩 등 지역 특화품목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은 농업인 월급제는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고, 친환경농업 기반도 꾸준히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 군수는 “장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특색 있는 역사와 문화, 친환경 먹거리 등 수많은 장점이 숨어있는 고장”이라며 “올해는 이러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건강 1번지, 군민이 가장 행복한 장흥의 모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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