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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공중선 정비하는 지중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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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역 주변 능마루 맛의 거리 일대,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 고등학교 주변 구간, 자양동 천주교 성당 서남측 능동로4길 일대 등 구간을 올해 말까지 공중선을 지하로 매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각종 공중선을 지중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구민이 걷기 편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중화전수조사를 하고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해왔다.

주변환경, 여건, 유동인구, 특화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급성을 따져 공중선을 지중화하는 구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사업자들과 협의를 거쳐 올해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한국전력공사, KT 및 SKT 등 주요 통신사 등과 공사내용, 사업비 등을 결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먼저 1단계 사업으로 2015년 구의역 1번 출구 뒤편 미가로 일대 720m구간과 자양동 천주교 성당 주변을 중심으로 200m구간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

광진구, 공중선 정비하는 지중화 사업 추진 능마루 맛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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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사업구간은 올해 지중화가 완료예정으로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주변, 자양동 천주교 성당 서남측 능동로4길, 화양동 맛의 거리 주변 총 1380m이다.


총공사비는 145억13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67억1500만원은 시·구 예산으로 부담, 77억9800만원은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가 지원한다.

또 올해 말까지 구는 사업구간에 한전주 60본, 통신주 28본을 철거하고 공중선을 지하로 매립하는 지중화공사를 추진한 후, 훼손된 아스팔트를 덧씌우는 포장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곱창거리로 유명한 지하철 5, 7호선 군자역 6번 출구 옆 ‘능마루 맛의 거리’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총 29억여원을 투입, ‘능동로300~천호대로112길36’ 380m구간에 대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한전주 10본 및 통신주 5본을 철거해 공중선을 지하로 매립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광진구의 대표 맛의 거리 중 하나인 ‘화양동 맛의 거리’ 일대와 학교 주변 등에 난립해있던 공중선이 지중화되고 전신주가 철거되면 구 도시미관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을 저해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선을 순차적으로 지중화해 걷기 편한 광진구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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