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폐회식을 포함한 각 종목별 입장권 예매를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개·폐회식과 일곱 경기, 열다섯 종목, 102세부 종목 등이 대상이다. 입장권은 총 118만 매. 이 가운데 70%는 국내, 30%는 해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차 온라인 예매 신청 기간은 9일부터 4월 23일까지다. 1인당 50매(인기 경기 4매· 그 외 경기 8매)까지 할 수 있다. 예매는 홈페이지(www.pyeongchang2018.com)에서 한다. 구입 관련 문의는 콜센터(1544-4226)로 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예매는 추첨식으로 한다. 인증된 추첨 시스템을 거쳐 당첨된 사람에 한해 구매 기회를 준다. 당첨 결과는 오는 5월 8일 발표한다. 결제는 비자카드와 계좌이체로만 가능하다. 2차 온라인 예매는 9월 5일 시작해 실시간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장 판매는 10월부터 대회기간까지 한다.
조직위는 "국민의 올림픽 참여 확대를 위해 입장권의 50% 정도를 8만 원 이하로 책정했다. 최저 2만원에서 최대 9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평균 가격은 14만원"이라고 했다.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는 15만원, 슬라이딩 종목 경기와 일부 설상 경기는 2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올림픽 최대 이벤트인 개회식과 폐회식의 입장권 가격은 22만원~150만원(폐회식 95만원)이다.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65세 이상 경로자, 청소년은 기본 등급 좌석의 입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입한 고객은 경기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 관련 전시관과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과 강릉, 정선의 눈과 얼음 위에서 하는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 생애 다시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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