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의 문경은 감독이 군 전역 후 복귀한 최부경과 테리코 화이트의 호흡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SK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한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졌다. SK는 2연승에 실패하면서 정규리그 8위에 머물렀다.
SK는 최부경이 군 전역 후 복귀한 효과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 시즌 후반기 순위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하지만 아직 아쉽다. 최부경은 이날 경기에서도 6득점6리바운드로 두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최부경이 터져야 SK도 공격이 수월해질 수 있다.
화이트와의 호흡도 숙제다. 문경은 감독은 "외곽슛이 안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골밑에서 파울을 얻어낼 수도 있고 그런 플레이가 필요하다. 최부경이 아직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화이트와도 장단점을 서로 모르기 때문에 차츰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문경은 감독은 KGC와의 경기에서 패한 요인으로 데이비드 사이먼에 대한 수비가 잘 안됐다고 지적했다.
문 감독은 "사이먼을 수비한다고 한 것이 안됐다. 전반에만 KGC에 45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3쿼터에는 사이먼을 지치게 해서 후반부에 5~6점차로 만들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 보이는 턴오버가 나왔고 미스매치도 잘 안됐다. 속공 찬스도 내줬다. 그러면서 계속 10점차로 계속 끌려간 것 같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