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찰스 로드(32)를 퇴출하고 에릭 와이즈(27)를 영입했다.
모비스는 31일 "기존의 로드 대신 와이즈를 영입, 2월 1일에 하는 전주 KCC 이지스와 경기부터 기용한다"고 했다.
와이즈는 이번 시즌 KCC에서 안드레 에밋의 일시 대체 선수로 뛰면서 정규리그 스물다섯 경기에 출전, 14.2점에 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키퍼 사익스 대신 와이즈 영입을 고려했지만 31일 오전 사익스를 잔류하고 와이즈에 대한 영입 가승인 신청을 철회했다.
모비스가 이날 오후 와이즈 영입 가승인 신청을 KBL에 냈고 곧바로 로드를 퇴출, 2월부터 와이즈로 시즌을 소화하기로 했다.
로드는 이번 시즌 서른세 경기에서 평균 23.8점에 11.2리바운드의 성적을 냈으나 최근 허리 통증으로 29일 열린 부산 kt와 경기에 결장했다. 모비스는 와이즈와 기존의 네이트 밀러(30) 등 단신 선수 두 명으로만 외국인 선수 조합을 꾸리게 됐다.
모비스는 이종현(203㎝), 함지훈(198㎝) 등 국내 골밑 요원들이 있기 때문에 단신 외국인 선수 조합으로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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