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수원FC가 전북 현대에서 베테랑 미드필더 서상민(30)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수원FC는 지난 31일 구단 사무국에서 경남FC, 전북 현대, 상주 상무에서 활약한, 경험 많은 미드필더 서상민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178cm, 71kg의 날렵한 체격의 서상민은 보인고, 연세대 출신으로 K리그 통산 193경기에 출전 스물두 골 열두 개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미드필더다. 테크닉을 겸비한 빠른 스피드와 파워가 장점인 서상민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 ? 우 사이드 윙 포워드 등 멀티 플레이어 자원으로 수원FC 막공의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연세대 시절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등 좋은 활약으로 2008년 드래프트에서 경남FC로 1순위로 지명되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4년간 경남FC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2012년 경남FC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북현대로 이적하여 전성기를 이어 나갔다.
비록 최근 경기에서는 조커로 많이 출전했지만 공수를 완벽하게 조율하는 능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서상민은 이번 이적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서상민은 “오퍼가 온 많은 팀 중 수원FC가 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원했고,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수원FC로 이적을 결정했다.”며“올시즌 수원FC가 다시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한편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서상민은 오는 1일 팀원들이 있는 제주도로 이동해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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