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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정치 불확실성…'롤러코스터' 타는 환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원·달러 환율 1150.0원 개장…12.1원↓
美 민주당, 反이민정책에 반기…유로화 저평가 발언도 영향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ㆍ달러 환율이 연 이틀 전거래일 대비 10원 넘게 오르내리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의 반(反)이민정책에 미국 민주당이 반기를 들고 나서는 등 미국발(發)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큰 폭으로 원화가치가 절상됐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1원 내린 1150.0원에 문을 열었다. 전날에는 개장가(1170.0원)가 10.8원 오르며 출발했다. 원ㆍ달러 환율 변동성은 올해 들어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 달 일중 환율 변동폭은 7.7원으로 작년(7.5원)보다 더 커졌다. 올들어 종가대비 시가가 10원넘게 차이나는 경우도 이번에 여섯 번째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트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에 장관 내정자의 인준을 거부하면서 반기를 들었다. 더불어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이 파이낸셜타임스(FT)와 기자회견에서 유로화가 매우 저평가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달러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통상 정치적 불확실성은 원화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만 이번은 미국발 불확실성이라 달러의 가치가 급락하는 것"이라며 "피터 나바로의 발언도 종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 강세 우려발언도 맞물려 약세를 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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