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이 은행연합회의 정사원으로 가입했다.
은행연합회는 1일 케이뱅크은행의 가입이 승인나면서 정사원은 21개 기관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정사원기관 중 은행이 늘어난 건 25년 만이다.
비은행 기관 중에서는 주택금융공사가 2005년, 정책금융공사가 2009년에 각각 정사원으로 가입했었다.
은행연합회 정사원기관은 1997년 35개에 달했으나 외환위기 후 퇴출 또는 인수합병이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말 기준 20개까지 감소한 바 있다.
은행연합회 가입으로 케이뱅크은행은 영업 시작 전 세금우대저축시스템 등 은행연합회 전산시스템과 연결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30여 개의 전문위원회 등 각종 회의체에 대해서도 필요에 따라 가입, 은행권의 공동 현안 논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케이뱅크은행이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혁신적인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비금융주력자의 의결권 있는 주식 보유 한도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에 가입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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