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챙기자! 건강 한모금’, 이달의 추천 휴양림 ‘운문산휴양림’ 선정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이달(2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에 경북 청도군 소재 ‘운문산 자연휴양림’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운문산 자연휴양림은 인근에 700여종의 동·식물이 분포해 겨울철 산행과 삼림욕을 즐기기 좋은 명소로 알려졌다. 또 부산·대구·울산과 경산·경주·밀양 등 지역에서 승용차로 1시간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접근성은 연간 13만여명의 휴양객의 발길을 이끄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이 휴양림은 숲속의 집, 연립동, 산림문화휴양관 등 숙박시설 45실을 구비하고 야외 강의장, 족구장, 잔디광장, 숲속 데크로드, 야생식물관찰원 등을 조성해 휴양객의 여가활동에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게 한다.

특히 2월에는 계곡 빙판에서 즐기는 썰매타기와 팽이치기, 나무볼링 등 겨울놀이 체험과 ‘고로쇠나무 숲에서의 건강 한모금’ 등의 각종 산림문화 체험을 더함으로써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에 활동성을 유도한다.

무엇보다 운문산 삼계계곡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예로부터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 덕분에 고로쇠 수액채취 체험과 수액을 무료로 시음하는 ‘고로쇠 숲에서 건강 한모금’ 행사가 이색체험으로 인기를 모은다.

자연휴양림관리소 정영덕 소장은 “운문산 자연휴양림은 겨울체험 행사로 휴양객이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자연휴양림관리소는 정부 3.0 기조에 따라 모든 국민이 ‘맞춤형 산림휴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보다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 다시 찾고 싶은 휴양림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