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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42년된 낡은 4개 동청사 알뜰예산으로 리모델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민원실 바닥·천장 보수, LED조명등 교체, 엘리베이터 설치, 작은도서관 개선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장마철 누수 현상이 생기는 등 노후화 돼 칙칙했던 동주민센터가 환해졌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민들이 편안한 공간에서 민원을 볼 수 있도록 반포본동 등 노후된 주민센터 4개소를 알뜰 예산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에 새단장한 4곳은 반포본동, 반포2동, 방배2동 주민센터와 양재1동 민원분소로 민원실 천장, 바닥 등 보수를 필요로 하는 시설물을 우선 개선했다.


출입구는 자동문을 달아 접근성을 높이고, led조명등을 달아 침침했던 분위기를 밝게 했다. 노후된 민원대도 교체하는 등 주민들의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폈다.

지은지 42년된 반포본동 주민센터와 36년된 반포2동 주민센터는 장마때만 되면 벽면에서 물이 스며들곤 했다. 지역의 특성상 주변 아파트 재건축과 연계하는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에 있지만 불편함을 마냥 놔둘 수 없었다.

서초구, 42년된 낡은 4개 동청사 알뜰예산으로 리모델링 리모델링 된 동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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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는 방배2동주민센터에 공간활용도를 높인 환경개선 공사로 주민들이 필요로 했던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18년된 주민센터는 지하 2~지상 4층 규모임에도 그간 엘리베이터가 없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주민들이 오가며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설치 뿐 아니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쾌적하게 손질했다. 어린이 전용 온돌방 공간이 마련된 작은 도서관은 더 넓고 아늑해졌다.


방배2동 주민 이순덕(56)씨는 “엘리베이터가 생겨 편리하게 동주민센터를 이용할 수 있어 좋아졌다”며 특히 “작은 도서관에 엄마와 아이들이 도란도란 모여 앉아 집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는 모습에 흐뭇해진다”고 전했다.


아울러 개소한지 17년이 경과해 노후한데다 82.5㎡(25평) 규모로 협소하기까지 했던 양재1동 민원분소도 30명 규모의 회의실까지 갖춘 산뜻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올해 서초1동과 반포1동 주민센터는 리모델링, 방배3동과 내곡동은 신규시설로 이전, 서초3동, 서초4동, 반포3동 3개동 주민센터는 신축하는 등 총 7개 동청사의 시설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알뜰하고 효율적인 동주민센터 환경개선으로 주민들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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