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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생 세뱃돈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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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6만원 받아…세뱃돈 용도 1위는 '저축'

일본 초등생 세뱃돈이 무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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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청소년들에게는 지난 설에 친구가 세뱃돈을 얼마나 받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때로는 자신보다 훨씬 많이 받았다는 사실에 "이러려고 열심히 세배하러 다녔나"라는 자괴감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이웃 일본에서도 새해에 청소년이 어른에게 신년 인사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는 풍습이 있다. 이에 관련한 흥미로운 설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31일 일본 완구회사 반다이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초등·중학생 청소년들이 올해 받은 세뱃돈은 평균 2만5711엔(한화 약 26만원)이었다. 반다이는 이달 6~9일에 걸쳐 초 1~중 3 자녀를 둔 부모 900명을 대상으로 '세뱃돈에 관한 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일본 청소년들은 평균 2만5711엔의 세뱃돈을 받고 있었으며 조사 대상 중 약 90%가 조부모에게서 돈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5명 정도의 어른에게 세뱃돈을 받았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소학교) 1~2학년이 1만9473엔, 3~4학년이 2만2810엔, 5~6학년이 2만5223엔, 중학교 1~3학년이 3만2130엔이었다. 초등학교 1~6학년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는 순간 세뱃돈 액수가 급등했음을 알 수 있다.


세뱃돈으로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저축'이라는 응답이 39.2%로 1위였다. 이어 과자 등 음식물(29.1%), 게임기·게임소프트(28.3%), 문구·잡화(23.9%), 카드형 장난감(22.6%) 등을 산다는 응답이 2~5위를 차지했다. 한편 청소년의 세뱃돈을 맡아 둔다는 부모는 전체 응답자의 66.2%로 그중 92%가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날에 가장 즐거웠던 일 1위는 세뱃돈 받은 것(58.7%)이었다. 이어 2~3위는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놀러간 것(41.1%), 신년 참배(22.8%)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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