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올해 첫 대규모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발주 공사를 수주했다.
31일 포스코건설은 제주기지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의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지난 26일 최종 낙찰자선정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기지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의 공사금액은 종심제 발주로는 높은 수준인 2116억원이다. 앞서 수주전에는 국내 11개 주요 건설사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기지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는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일원에 4만5000㎘급 LNG 저장탱크 2기 및 부대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2019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60%)은 포스코엔지니어링(4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 수주전에서는 광양 LNG터미널 및 삼척 LNG생산기지 등을 건설하며 쌓은 포스코건설의 기술력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화공플랜트 분야의 탁월한 사업수행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6년 11월 1300억원 규모의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 수주하는 등 대규모 종심제 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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