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해 12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19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임시일용직의 경우 절반 수준인 149만5000원에 그쳤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사업체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1인이상 사업체의 총종사자 수는 167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7000명(2.2%) 증가했다.
상용직이 37만4000명(22.7%) 늘어난 반면, 기타종사자는 6000명(-0.7%) 감소했다. 임시일용직은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8만2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9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만1000명)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음식 및 주점업(-3만1000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2만명) 등은 감소했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2015년12월 이후 13개월 연속 종사자수가 줄어들고 있다.
작년 12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총액은 319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13만7000원) 늘었다.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직의 경우 월 평균 임금총액이 338만원으로 4.5% (+14만7000원)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49만5000원으로 4.8%(+6만9000원) 늘었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많은 사업은 금융보험업(524만1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483만원) 순이다. 적은 사업은 숙박음식점업(186만7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03만원) 등이다.
11월을 기준으로 한 전체근로자의 1인당 월 평균 근로시간은 근로시간은 179.8시간으로 5.6시간(3.2%) 늘었다. 이는 근로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0.7일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87.0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시간(3.6%)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111.9시간으로 1.6시간(-1.4%)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98.6시간), 제조업(196.0시간) 순이며,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건설업(148.7시간), 교육서비스업(154.1시간) 순이다.
12월 중 입직자 수는 6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69만1000명)대비 6만3000명(-9.2%) 감소했다. 이직자 수 역시 69만5000명으로 6만7000명(-8.9%) 감소하는 등 전체 노동이동이 축소된 모습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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