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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글로비스, 충분히 저평가 상태…M&A 잠재력도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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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TB투자증권은 31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충당금 설정에도 연간 실적은 영업이익 4.4%, 당기순이익 34.2% 증가할 정도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주가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투하자본이익률(ROIC) 하락에 따른 디레이팅(derating·하향조정),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우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17.5%(올해 전망)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PER 9.3배는 충분히 저평가 상태"라며 "1조1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에서 비롯된 M&A 잠재력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상장사 지분율 변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지난해 8월 법안 발의 이후 11월 말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15년 중국 천진 자동차 치장장 폭발사고 이후, 당초 손실액 전부를 보험으로 커버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임시 치장장에 있던 차량은 현대글로비스가 손실을 부담해야 한다는 중국 보험협회 의견이 제기됐고, 이에 따른 손실액이 확정된게 지난해 11월이었다고 한다.


이후 화주사와 중재에 실패해 이번에 손실액 전액 300억원을 매출원가에 충당금으로 설정한 것이다. 추후 손실을 실제 부담하더라도 관세 환급 등으로 약 80억원 가량은 회수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라고 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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