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금융투자는 3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5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1조5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모바일 수요 호조로 가격이 14% 상승하며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DRAM 출하량은 기존 가이던스 10%를 상회하는 13%, NAND는 기존 가이던스 12%를 하회하는 -3%를 시현했다"며 "NAND는 중국 스마트폰 중심의 NAND 수요가 증가해 용량은 적으나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eMCP 비중이 확대돼 출하량은 예상보다 낮았지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1% 늘어난 5조5100억,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조78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DRAM과 NAND 모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DRAM의 가격 강세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증가하고 1z나노 비중확대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7년 영업이익은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치다. 김 연구원은 "2017년 DRAM은 업황 호조 속에서 2z나노 비중확대와 1x나노의 양산 개시, NAND는 하반기 3D NAND 비중 50%로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실적 외 부분에서는 해외 메모리 업체보다 조기 안정화된 3D NAND 양산을 바탕으로 고객사·응용처의 다변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기대되고, 이를 통해 NAND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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