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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컨콜] "올해 7조 투자…사상 최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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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컨콜] "올해 7조 투자…사상 최대" (종합) SK하이닉스 M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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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원다라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7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투자금액의 상당 부분은 클린룸 건설 관련 등 인프라 투자에 사용된다.

SK하이닉스는 26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7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고, "D램 투자는 전년대비 감소하고 낸드 투자 규모는 3D낸드 생산능력을 전년대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연간 6조원 가량의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는 1조원 이상 투자금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SK하이닉스는 48단, 72단 등 3D낸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커지는 시장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D낸드 비중이 패키지 기준으로 약 10%를 달성했다"며 "2017년엔 48단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72단 제품을 생산하면서 4분기에는 3D패키지 생산량이 2D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48단 제품 출하를 개시했고, 올해 상반기 중 72단 제품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1분기 중 클린룸 공사를 완료할 계획인 M14 2층에는 1분기 말부터 장비 입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M14 2층에서 생산한 제품은 6월 이후 공급된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3D낸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D램의 경우에도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중 1x나노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3분기에 양산할 것"이라며 "1x나노의 연말 생산 비중 목표치는 패키지 기준 10%"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말 2z나노 D램 비중이 40%를 넘어섰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은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컨콜에서 "배당 정책은 기존과 큰 변화는 없다"면서도 "2016년 실적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2017년 이후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바탕으로 경영진 차원에서 배당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보통주 한 주당 60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기존보다 주당 100원 오른 수준이다.


미국 보호주의 영향으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판매하는 제품이 부품인 만큼 보호주의에 대한 영향은 비교적 적다"며 "아직까지 미국에 생산 시설을 짓거나 운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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