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공조'가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1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 400만2221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개봉해 13일 만에 이룬 성과로,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르다. 200만 관객을 모으는데 열흘이 걸렸지만, 설 연휴 기간 구름관중이 몰려들었다. 첫날인 27일에 47만1902명을 동원한 데 이어 28일과 29일에 각각 66만4226명과 78만9545명을 모았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역대 설 연휴 흥행작인 '수상한 그녀(2014년·865만9340명)', '베를린(2012년·716만6513명)' 등과 비슷한 흥행 속도를 보인다"고 했다. 공조는 '더 킹'과의 경쟁에서도 전환점을 마련했다. 29일 누적관객에서 4만1642명이 적었지만, 26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린다. 일일 상영 횟수도 6245회(29일 기준)에 이른다. 더 킹의 4885회보다 1360회 더 많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