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이국주와 슬리피가 볼링장에서 첫 뽀뽀를 했다.
2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볼링장으로 단합대회를 떠난 이국주-슬리피, 윤보미-최태준, 정혜성-공명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부부는 볼링 대결 1등을 한 커플이 왕이 되는 내기를 했다. 박빙의 경기 결과 윤보미와 최태준이 1위에 등극했다.
이후 펀치 기계로 향한 세 커플은 묘한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먼저 펀치에 도전한 '슬좀비' 슬리피는 9500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워 최태준과 공명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앞선 방송에서 자칭 '펀치왕'이라고 허세를 부렸던 최태준은 슬리피보다 5점 모자란 기록에 그쳐 허탈해 했다. 공명은 1500점이라는 웃픈 점수로 비웃음을 샀다.
한편 왕이 된 최태준과 윤보미는 이국주와 슬리피에게 5초간 볼뽀뽀하기를 벌칙으로 제안했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윤보미는 벌칙 이유로 두 사람이 만난 시간에 비해 표현을 너무 안 한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볼링대 앞에 선 이국주와 슬리피는 수줍음에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이국주가 눈을 질끈 감고 볼을 내밀자 슬리피는 남자답게 볼에 입을 맞췄다.
이국주는 "사실 고마웠다"며 진심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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