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差 큰 저축은행 중금리 시장,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후 금리인하 불가피할 듯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저축은행과의 금리 각축전이 예상된다. 각 저축은행의 금리가 천차만별인 점을 감안, 고금리 대출상품의 금리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이 내놓은 21개 중금리 대출상품중 한성저축은행의 청년신용대출(5등급 기준)이 연 18%로 가장 높다. 또 웰컴 저축은행의 웰컴텐대출(17.73%), 청주 저축은행의 환승론(17.5%)도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일본계인 SBI저축은행의 사이다 대출이 11.71%인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금리 차이가 6%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
가계신용대출 금리는 격차가 더 컸다. 1월 기준 OSB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대출금리는 27.3%로 35개 저축은행 중 가장 높았다. 반면 IBK저축은행의 평균대출금리는 11.12%로 가장 낮아 금리격차가 1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처럼 저축은행의 금리 격차가 큰 이유는 영업방식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은행계 저축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좋은 고객 비중을 키우는 반면 그외 저축은행들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리스크테이킹을 하는 방식의 영업을 하고 있다.
실제로 가계신용대출 기준 10등급의 저신용자까지 대출 취급을 하는 저축은행이 있는 반면 7등급 이하는 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은행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5등급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저축은행은 등급만을 갖고 금리를 산정하지만 다른 곳은 채무나 소득대비 상환능력 등을 감안, 금리를 산정한다"며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비중도 저축은행마다 다르기 때문에 평균금리 격차가 생길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금리 대출 중심의 사업모델을 내놓고 올 상반기 내에 관련상품을 출시하게 되면 저축은행과의 금리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사업 초기 소액대출 중심의 중금리 대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저축은행과의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 저축은행의 금리에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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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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