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저유가에 따른 해외건설 경기 부진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올렸다.
26일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7445억원, 영업이익 1조527억원, 당기순이익 65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 11.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보다 3.8%포인트 증가한 170.9%,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15.6%포인트 개선된 144.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현금흐름도 지난해보다 1334억원 개선된 6356억원을 기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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