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당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 tv’ 인터뷰에 독설을 가했다.
26일 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본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관련된 비난의 글을 게재했다.
박 대표는 “욕설 찬가? 제 고향에선 적당한 욕설이 반가움의 때론 다정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서울살이가 시작되었을 땐 때론 오해도 받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순실이 특검에 연행되며 ‘민주주의, 억울하다, 강압 수사한다’고 외치니 청소 아주머니 ‘염병하네’ 이 이상의 적당한 용어의 선택은 어떤 시인도 소설가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인터넷 1인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오래 전 부터 기획된’ 운운하며 모든 사실을 음모론을 제기하며 부인했습니다”라고 어이없다는 듯 말을 이어갔다.
또 “안종범 정호성 등의 진술과 증거가 있음에도 이런 말씀을 했다면 그들이 기획했을까요.만약 인터뷰 장소 근처에 청소 아주머니에 계셨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랄하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