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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호텔신라, 더딘 수익성 개선…목표가 5만3000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3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호텔신라에 대해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9346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3%, 38.5% 늘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23% 하회했다"며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율 하락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호텔신라의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는 각각 15.4%, 7.2% 하향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시장은 과거 대비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된 국면으로 예상보다 더딘 수익성 개선 속도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5년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현재보다 심화될 가능성은 적고, 창이공항 면세점 영업손실은 올해 244억원으로 예상돼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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