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남경필 바른정당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남 지사는 지난 23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공약 1호에 대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코리아 리빌딩'이라는 모토로 일자리 창출, 모병제 전환, 법인세율 인상 반대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무분별한 복지를 늘리는 것에 반대한다"며 "우리 증세해서 안보에다 쓰자. 전시작전권도 가져오자"고 주장했다.
또한 "바른정당에 제대로 된 맞춤형 후보는 바로 남경필"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공정한 경쟁을 언급했다.
남 지사는 "저는 혼자 하지 않는다. 우리 유승민 후보, 잘 모시겠다. 반기문 후보도 좀 왔으면 좋겠다"며 "와서 좀 화끈하게 한 번 붙어보자"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남 지사는 출마 기자회견 후 국회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경기도청으로 돌아가 도청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