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올해 서울시예산 총 74개 사업에 774억원 확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어려운 구 재정 여건속에서도 주요시책 및 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 예산 774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마포구 올해 예산 5306억원의 15%에 이르는 규모로 총 74개 사업을 포함한다.
구는 지난해 5월부터 구 주요사업과 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소관부서와 마포구 소속의 서울시 시의원들이 꾸준히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서울시에 피력했다.
특히 미래를 준비하는 요람이자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에 날개를 달아줄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을 비롯 마포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 미디어콘텐츠센터 조성 및 운영, 서울창업허브 조성, 마포장애인복지관 확장 이전 등 주요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분야별 주요시책 사업비 내역은 ▲문화 및 관광분야 8개 사업, 94억원 ▲교육·사회복지분야 6개 사업, 3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29개 사업, 207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8개 사업, 247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 12개 사업, 93억원 ▲환경 보호분야 등 기타 분야 11개 사업, 94억원이다.
올해 서울시 예산이 집중 투입되는 주요 사업을 마포구의 성장거점인 상암DMC, 홍대, 합정, 공덕 등 4개 권역별로 살펴보자.
공덕권역은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에 조성되는 창업자들을 위한 서울창업 허브 조성 및 운영과 어르신 복지시설 설치 지원, 마포패션디자인센터 건립, 마포로 도시환경정비구역, 마포패션디자인센터 건립, 만리재로 일대 걷기편한 행복한 거리 만들기 보도 유지 관리 등이 포함됐다.
홍대·합정권역에서 퇴역군함을 도입해 한강에 특징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한강 함상공원(망원한강공원) 조성과 홍대입구역 인근 마포 문화창작지원 연구센터 설립지원, 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 변경 용역 등이 포함돼 지역특성을 살린 사업들이 추진될것으로 기대된다.
상암DMC권역은 서울 e스타디움 운영 및 활성화, e플렉스센터의 미디어콘텐츠센터 조성 및 운영, 마포자원회수시설 주민편익시설 개선, 서울시청년교류공간설치운영, 성산근린공원조성 등이 해당된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은 합정사랑방(주민커뮤니티) 조성, 상암동 주민센터 서고 리모델링, 노을공원 천문대 조성과 공유서가 설치, 걷고 싶은 칸나 문화길 조성, 밤섬부군당 시설 개보수, 양화대교 진입로 정몽주 동상 주변환경 정비 등 동문고에서부터 공원, 도로, 문화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편성돼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바램이 담겨져 있음을 알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서울시 예산을 확보할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구 재정속에서도 주민에서부터 서울시 시의원, 마포구, 서울시가 협력해 살기좋은 마포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어렵게 마련한 재원인 만큼 사업추진에 차질없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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