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가 설날 대목을 맞아 지난 23일 여수 수산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3630만원 어치 건어물 세트를 구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송석주 대외협력실장, 순천.여수 지점장 등 보해양조 직원 관계자들은 이날 여수 수산시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최종선 여수 부시장과 김상만 피해 상인회장을 만나 현장에서 건어물과 해산물 세트를 구매했다.
보해양조㈜는 당초 설날 직원용 선물을 회사 주류 제품으로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설 대목을 맞아 화재 피해를 입은 여수시장 상인들을 위해 임지선 대표의 제안과 경영층의 공감 속에 제품 선정을 급히 여수 건어물 세트로 변경해 이뤄지게 됐다.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는 “어려울 때 작은 도움은 당사자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기 마련이다. 상인들에 위로를 전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업무 정상화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지역민과 함께해 온 67년의 보해양조는 앞으로도 어려움을 같이 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양조는 지난 15일 여수 수산시장 화재가 발생하자 다음날인 16일부터 사회공헌부서와 순천, 여수지점 직원들이 투입돼 생수, 컵라면 등 물품지원과 길거리 청소, 자원 봉사활동 등을 같이하며 여수 수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적극 활동 중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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