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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대가 요구하는 대전환·대혁신 기필코 이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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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재 외신기자 초청 기자회견서 대선출마 의지 피력

박원순 “시대가 요구하는 대전환·대혁신 기필코 이뤄내겠다”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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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시대가 요구하는 대전환과 대혁신을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라운지에서 열린 기자회견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5년 새로운 서울이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이고 세계도시의 새로운 길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선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셈이다.


박 시장은 5년간의 시정 활동에 대해 “토건중심의 낡은 서울과 결별하고 인간존중, 노동존중, 생활존중의 새로운 서울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했다.

성공적인 시정 완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7조7000억원의 채무를 줄이면서도 복지예산은 4조원에서 8조원으로 2배나 늘렸다”며 “또 취임하기 전 21년간 658개에 불과했던 국·공립어린이집도 지난 5년간 761개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경비 등 비정규직 근로자 86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정년을 보장받게 한 것과 노동자의 경영참여를 보장하는 ‘근로자이사제’ 국내 최초 도입, 시민 제안으로 시행된 새벽에 운행하는 ‘올빼미버스’ 등을 성과로 꼽았다.


박 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은 파워도시경쟁력 세계 6위, 디지털전자정부 1위, 회의하기 좋은 도시 1위 등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올해를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해’로 규정했다. 그는 “2017년은 세계가 깜짝 놀란 촛불혁명에서 터져 나온 국민의 요구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해가 돼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인공은 1% 기득권이 아닌, 99%의 국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새로운 대한민국은 기득권층의 특권과 반칙, 불평등이 만연한 나라가 아닌, 공정하고 정의로운 모두의 대한민국이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비전이 확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제정치와 외교에 대한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국제적인 도전 과제들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북한의 도발을 단호하게 막아내면서도 인도적 교류의 물꼬를 트고 북방뉴딜을 통해 한반도평화와 함께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의도 정치와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이런 과제들에 대한 해법은 여의도 정치만 해온 사람은 내놓을 수 없다”며 “과거 정권, 기성 정치에 물든 사람은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의식한 듯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등장한 정치인도 (이 과제들을) 풀어나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평생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 혁신, 국가 혁신의 길을 올곧게 걸어온 사람, 경험과 성과와 살아온 삶을 통해 검증되고 준비된 사람만이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 혁신, 국가 혁신은 박원순의 꿈이었고, 삶이었고, 행동이었다”며 “‘연대와 공존’, ‘소통과 함께’의 가치는 오늘의 박원순을 만들었다. 그동안 걸어온 평생의 삶과 길이 증명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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