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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점검①]에스와이패널, 반기문 테마에 가려진 실적·성장성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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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점검①]에스와이패널, 반기문 테마에 가려진 실적·성장성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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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반기문 테마주에 엮여 최근 주가가 급락한 것을 보면, 투자자들이 회사의 실적과 성장성을 보지 않고 정치 관련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종합건축자재전문 기업 에스와이패널의 한 임원은 최근 아산공장을 방문한 기자에게 회사가 반기문 테마주에 엮여 정치권 이슈가 불거질때마다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안타깝다는 반응들이 많다고 전했다. 회사가 2015년 12월 상장한 후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데다 올해는 신사업 본격화로 추가 성장성까지 확보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회사의 실적과 성장성을 보지 않고 정치 테마주로만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와이패널 주가는 지난 11일 이후 전날까지 10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공모가 5000원으로 출발해 지난해 10월 5만원 문턱까지 갔던 주가는 최근 계속된 반기문 테마주의 동반 급락으로 2만5600원까지 떨어졌다.

에스와이패널이 반기문 테마주로 엮여 있는 이유는 반 유엔 전 사무총장의 둘째 동생 반기호씨가 회사의 상근 부회장(비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이란 이유에서다. 반 부회장이 에스와이패널에서 맡은 역할은 사회 공헌 활동이다. 홍영돈 에스와이패널 회장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반 부회장에게 회사의 사회 공헌 활동을 맡겼다.


에스와이패널은 회사가 정치 테마주로 엮여 있기는 하지만 샌드위치패널(컬러강판 사이에 단열재를 넣어 사용되는 조립식 건축자재)을 기반으로 하는 주력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추진해온 신사업이 올해 수익을 내며 의미 있는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사업상 나쁠 게 전혀 없다는 반응이다. 이미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이 770억원으로 두자릿 수 성장을 했다.


에스와이패널이 올 초부터 기대하고 있는 신사업은 모듈러주택(폴리캠하우스)다. 문명배 에스와이패널 신사업 추진단장(계열사 에스와이빌드 대표)은 "난민 유입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독일이 우리의 폴리캠하우스로 난민캠프를 만드는 것을 검토중"이라며 "5년 안에 10만채를 짓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고, 1분기 안에 초도물량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리캠하우스는 빠르고 쉽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북한 결핵요양소 건물, 올림픽·박람회 등 국가적인 대형이벤트 관람객 숙박시설, 군 막사 등으로 활용할 수 기회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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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단장은 에스와이패널의 해외사업 본격화도 올해 기대할 수 있는 이슈라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 지역의 철강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베트남 공장을 추가로 지어 여름부터 시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컬러강판 생산라인(CCL)과 용융아연도금강판생산라인(CGL) 설비를 도입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에 가전제품용 컬러강판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할만 하다. 회사측은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1분기 안에 300%가 넘는 부채비율이 100%대로 낮아지고, 연간 이자 비용도 약 30억 절감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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