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페이스북이 덴마크의 오덴세에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스웨덴과 아일랜드에 이은 세 번째 해외 데이터센터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북유럽 국가 덴마크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오덴세에 5만65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든다.
데이터센터란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 등이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시키는 핵심 인프라로서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한다.
페이스북은 현재 스웨덴의 룰레아와 아일랜드의 클로니에서 해외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오덴세 시는 페이스북에 산업지구 일부를 약 1000만 불에 매각했다. 데이터센터의 준공 시기와 오픈 일정에 대한 것은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2020년부터 운영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덴세의 페이스북 데이터센터는 관리와 물류를 위한 빌딩과 기술 시설을 위한 빌딩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한편 데이터센터는 정전에 대비해 디젤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발전시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공해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페이스북 데이터 센터 책임자인 니콜 맥엔카트는 "가장 진보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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