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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장 추운 날…한파경보·주의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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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저 영하 12.6도…종합대책상황실 운영

올 겨울 가장 추운 날…한파경보·주의보 발효 추운 날씨에 한 시민이 두꺼운 옷을 입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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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겨울 가장 강한 추위가 전국을 휩쓸고 있다.

23일 오전 경기 북부와 강원, 경북 북부에 한파 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서울을 비롯한 충청, 전북,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6도, 파주 영하 17도, 양평 영하 15.7도, 북춘천 영하 16.5도, 제천 영하 17.9도, 충주 영하 15.9도 등으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한파 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내려가거나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표되기도 한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내륙지역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당분간 매우 춥겠으니 건강 관리와 농작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라 이날 '한파대책종합상황실'을 가동했다.


한파대책종합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물복구반, 농작물대책반 등 총 5개반 14명으로 구성된다. 주요 업무는 노숙인, 홀몸어르신, 쪽방촌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과 긴급구조·구급 활동 및 시민안내, 시설물 피해예방 및 안전조치 등이다.


시는 우선 노숙인과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지하보도, 공원, 공중화장실 등과 같은 후미진 곳을 살피고, 새벽시간 등 취약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 및 보호활동을 강화한다. 재난도우미 1만3000여명은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상태를 수시로 살핀다. 특히 쪽방촌 거주자와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현장 순회 진료를 실시한다.


시는 또한 건설 및 산업근로자 보호를 위해 혹한기 옥외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공무원이 직접 공사장을 방문해 이행 여부를 확인·점검할 계획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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