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귀중한 세금 79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는 지방교육재정을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사업 예정가격의 적정성을 심사해 낭비요소를 제거하는 제도다. 경기교육청은 지난해 공사와 용역, 물품 등 1345건의 계약심사를 통해 79억원을 절감했다.
경기교육청은 특히 계약심사를 통한 예산절감 외에도 거래실례가격 미적용, 최신 개정법령 미적용, 설계도서 오류ㆍ누락, 인건비 적용 시 법령 위배되는 사항들을 바로잡았다.
또 수요기관에서 임의로 원가계산을 조정하는 사항들을 수정하고, 계약심사에 대한 평균소요일을 법정처리기한의 절반 이하로 단축시켜 사업의 효과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2012년 전국 교육기관 중 최초로 계약심사를 도입해 지난 5년간 총 436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다.
강승구 경기교육청 재무담당관은 "앞으로도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절감 뿐 아니라 각종 오류를 바로 잡아 사업의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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