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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대방동 밤길 안전 지켜주는 안전 게시판 설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밤에는 자동 점등, 어두운 통행로 주민 안전 지켜주는 등불 역할까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주민 소통창구이자 밤길 안전의 등불이 될 이색적인 마을게시판을 설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대방동주민센터 앞에 새롭게 설치된 '함께마을 게시판'은 구와 주민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주민참여형 소통 게시판이다.

행사나 정책 등 일반적인 구정 소식 뿐 아니라 주민들의 소소한 이야기와 작품, 홍보물 등 마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주민들의 주도로 담길 예정이다.


대방동 이니셜(DAEBANG)로 구성된 7개의 게시판 중 2개가 주민참여게시판이다.

구는 주민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조형물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동작구 대방동 밤길 안전 지켜주는 안전 게시판 설치  저녁시간 버스를 기다리며 자동 점등된 게시판을 살펴보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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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설치미술팀 A.P.P가 참여해 딱딱한 철재 사각형 모양에서 벗어난 LED 글자 게시판을 완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린다는 의미를 담아 무지개색으로 장식했다.


특히 해가 지기 시작하면 LED가 자동으로 점등돼 주민들의 통행길 안전을 지켜주고 미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효선(23)씨는“버스를 기다릴 때 게시판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며“밤길을 밝혀주니 안심도 되고, 어두워도 게시물이 잘 보여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함께마을 게시판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 주민들로 구성된 대방동 마을계획단이 구와 함께 완성했다.


윤소연 대방동장은“민·관이 계획부터 실행까지 힘을 모아 추진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게시판이 동을 상징하는 공공조형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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