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31)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여하지 않는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2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구단 행사에 참석해 "수술 후 3월의 추운 시기에 WBC에 출전하는 것은 너무 위험이 부담이 크다"며 불참 의사를 전했다.
다르빗슈는 2015년 3월 받은 토미 존 수술 때문에 WBC 출전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다르빗슈는 수술을 받았던 2015년 메이저리그에 등판하지 않았고, 지난해 복귀해 열일곱 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2009년 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에이스로 활약하며 다섯 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2013년 WBC에 불참했다.
2012년 텍사스와 6년 계약을 체결한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다르빗슈는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것보다 팔꿈치 수술 뒤 (WBC에서) 제대로 던질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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